MCW 꽁머니에 따르면, 진정한 명문 구단이라면 현재의 성적뿐만 아니라 미래까지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스타 선수는 오늘의 승리를 위한 자산이고, 유망주는 내일을 위한 투자다. 즉, 두 다리로 걷듯 현재와 미래를 균형 있게 챙기는 것이야말로 성공한 구단 운영의 핵심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AC 밀란의 이적 전략은 이러한 원칙에서 벗어나 보인다. 그들은 베테랑 지루와 작별하고, 그다지 젊지 않은 알바로 모라타를 영입했다.
또한, 수비의 중추였던 케어를 내보낸 뒤 영입하려는 파블로비치는 이미 여러 시즌을 거친 노련한 자원이다. 하지만 팬들의 진짜 우려는 잠재력이 풍부한 유망주들을 계속해서 내보내고 있다는 점이다. 시즌 전 프리시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로메로는, 피올리 감독 체제 아래 거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결국 라리가로 임대를 떠났다. 특히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두 골을 넣으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알라베스는 로메로의 완전 이적을 추진했고, MCW 꽁머니 정보에 따르면 그 금액은 약 700만 유로로 합의되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밀란은 또 한 명의 유망주를 내보냈다. 바로 19세 수비수 시미치가 벨기에의 안데를레흐트로 이적한 것이다. 시미치는 지난 시즌 세리에 A 무대에서 출전 기회를 얻었고, 득점까지 성공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그러나 이번 이적 시장에서 돌연 팀을 떠나 안데를레흐트와 5년 계약을 체결했고, 이적료는 300만 유로로 알려졌다. 밀란은 이와 함께 향후 재이적 시 수익의 20%를 받는 조건도 포함시켰다.
이런 상황 속에서 또 다른 유망주 자프에 대한 이적설까지 불거지고 있다. 여러 전문가들에 따르면, 자프의 에이전트는 그를 잉글랜드 클럽으로 이적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 다수 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메로와 시미치를 내보낸 것만으로도 팬들의 불만은 이미 고조되고 있는데, 자프마저 팀을 떠나게 된다면 밀란 고위층에 대한 반발은 걷잡을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주, 밀란 구단주 제리 카르디날레는 구단 이사회에서 이적 전략을 논의했으며, 로메로와 시미치의 매각 또한 이 회의의 결정 중 하나였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모라타를 영입한 반면, 포파나 영입은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밀란의 전체 영입 전략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며,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는 것이 곧 미래를 준비하는 길이다.
MCW 꽁머니 스폰서 측은 “젊은 자원을 중시하는 팀 운영이야말로 구단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는 핵심”이라며, 밀란이 다음 시즌을 어떻게 꾸려갈지, 그리고 장기적으로 어떤 방향성을 설정할지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금의 선택들이 향후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팬들과 전문가들 모두 밀란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