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W 꽁머니 동契치, 하든 부진 언급

최근 MCW 꽁머니 관계자는 카와이 레너드가 결장한 상황에서 댈러스 매버릭스가 LA 클리퍼스를 대파한 결과에 다소 놀라움을 나타냈다. 특히 하든, 폴 조지, 웨스트브룩 등 클리퍼스의 주축들이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한 점이 팬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매일 같은 하루를 반복하는 듯, 기대도 놀라움도 없는 경기력이 이어졌고, 그 중심에는 하든이 있었다.

하든은 레너드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새로운 리더로 주목받아 왔다. 앞선 네 경기에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자신감을 얻었지만, 정작 중요한 이번 경기에서는 큰 실망을 안겼다. 33분 출전해 단 두 개의 슛만 성공시키고, 3점슛은 7개 중 1개에 그쳤으며, 최종 성적은 7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슈퍼스타라 불리기에는 한참 부족한 기록이었다.

반면, 전 경기에서 다소 부진했던 루카 동契치는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35득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 1스틸이라는 눈부신 기록으로 팀을 이끌었다. 시리즈 전체에서도 매버릭스가 앞서가며 클리퍼스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은 상황이다.

경기 후, MCW 꽁머니 기자가 하든의 부진에 대해 질문했을 때, 동契치는 비난 대신 팀 동료들의 수비 덕분이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그는 특히 조쉬 그린, PJ 워싱턴, 카이리 어빙의 헌신적인 수비를 언급하며 팀워크를 강조했다. 이처럼 동契치는 하든에 대한 예의를 지키면서도 동료들의 기여를 확실히 인정하며 품격 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사실 매버릭스는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수비 효율이 떨어지는 팀으로 평가받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블록과 스틸 등 수비 지표가 급상승했다. 클리퍼스는 이날 경기에서 37.9%의 저조한 야투율을 기록하며 공격에서 고전했다.

또한 클리퍼스의 주전들이 힘을 내지 못한 반면, 매버릭스는 벤치 멤버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동契치와 어빙에게 의존하지 않고 벤치 멤버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공격 부담을 나눠 가진 점이 큰 승리 요인이 되었다.

이 모든 요소들이 겹치며 클리퍼스는 천왕산 대전에서 패했고, MCW 꽁머니 관계자는 이들이 다음 경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팀 전체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제 생존이 걸린 마지막 경기에서 클리퍼스가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