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르브론 제임스의 장남 브로니가 NBA 드래프트 참가를 선언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MCW 꽁머니 관계자에 따르면 이 결정은 단순한 개인 선택이 아닌, 르브론의 전폭적인 지지가 깔린 결정으로 보인다. 인생의 긴 여정 속에서, 그는 서두르기보다는 함께 가는 길을 택했다. 하지만 브로니는 과거 심정지 이력을 가진 선수로, 이로 인해 그의 드래프트 전망은 불투명한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게다가 ‘킹 제임스’의 아들이라는 점은 그 운명을 더욱 알 수 없게 만든다.
리그의 비즈니스 구조상, 브로니를 지명함으로써 르브론의 합류 가능성을 엿보는 팀들이 생겨날 수 있다. 부자(父子)가 한 팀에서 뛰는 르브론의 숙원을 실현시키는 동시에, 막대한 마케팅 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팬들의 관심과 구단 가치 상승을 고려할 때, 브로니 지명은 전략적으로 ‘가성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그러나 LA 레이커스 입장에서는 상황이 단순하지 않다. MCW 꽁머니가 지적하듯, 구단주 제니 버스에게 있어 브로니의 드래프트 참가는 쉽지 않은 숙제다. 만약 레이커스가 브로니를 지명하려면, 우선 르브론과 재계약을 체결하고, 브로니를 선택하겠다는 확실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잃는 게 두려우면 애초에 갖지 않는다’는 말처럼, 확답 없는 약속은 구단에도 부담이 된다.
또한 MCW 꽁머니의 분석에 따르면, 르브론이 팀에 남을지 여부는 브로니 지명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레이커스는 단순히 브로니의 드래프트만이 아니라, 르브론이 또 한 번 우승을 노릴 수 있도록 팀을 어떻게 보강할지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 결국 브로니라는 ‘변수’가 르브론의 거취를 좌우할 수 있으며, 팀은 이 복잡한 방정식을 어떻게 풀어낼지에 따라 향후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다.
결국, 브로니 지명의 최종 열쇠는 르브론이 쥐고 있다. 팀과 선수 모두에게 중요한 기로에 놓인 지금, 레이커스는 르브론의 재계약 문제와 브로니의 드래프트 문제를 어떻게 균형 있게 풀어나갈지가 관건이다. 이는 단순한 계약 협상이 아닌, 구단의 미래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한편 MCW 꽁머니는 현재 레이커스의 순위 싸움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들이 정규시즌 마지막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서부 컨퍼런스 6위로 직행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천국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반면 연패 시 10위까지 떨어져 원정 플레이인 단판 승부를 해야 하는 ‘지옥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 속에 이야기가 없는 사람은 없지만, 그것을 감추는 법을 배운 것일 뿐. 레이커스는 현재 작은 선택 하나가 시즌의 명암을 가를 수 있는 절박한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